솔직히 저는 오랫동안 '노는 것'이 왜 중요한지 몰랐습니다. 어린 시절 충분히 놀지 못한 채 자란 저는, 어른이 되어서도 쉬는 날이면 뭔가 생산적인 일을 해야 할 것 같은 부담감에 시달렸습니다. 그게 어린 시절의 놀이 결핍과 깊이 연결된 문제라는 걸 알게 되었습니다. 놀이 결핍이 만드는 메마른 어른제가 어릴 때 가장 많이 한 말은 "나 먼저 갈게"였습니다. 친구들이 운동장에서 조금만 더 놀자고 해도, 집에 늦게 들어가면 아버지한테 혼날까 봐 시계를 보며 서둘러 발길을 돌렸습니다. 그러다 보니 자연스럽게 '노는 것'보다 '해야 할 것'을 먼저 생각하는 아이가 됐습니다.소아과 의사 출신의 심리학자 도널드 위니콧(Donald Winnicott)은 이런 상태를 학문적으로 설명한 사람입니다. 여기서 위니콧이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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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 7. 19. 18: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