솔직히 저는 손톱을 뜯는 게 습관인 줄도 몰랐습니다. 어느 날 회의 중에 문득 내려다보니 손톱이 거의 남아 있지 않았고, 그제야 '아, 나 지금 긴장하고 있구나'를 깨달았습니다. 그냥 의지력의 문제라고 생각했는데, 나중에 알고 보니 스트레스가 핵심이었습니다. 나쁜 습관을 고치고 싶다면, 먼저 내가 어떤 상황에서 그 행동을 하는지부터 봐야 한다는 이야기를 오늘 해보려 합니다.스트레스가 나쁜 습관의 문을 연다저는 불안하거나 긴장될 때 손톱을 뜯고, 심심하거나 멍하니 있을 때는 머리카락을 손가락으로 베베 꼬는 버릇이 있습니다. 처음엔 그냥 사소한 버릇이려니 했는데, 시간이 지나면서 이게 무의식적으로 반복된다는 걸 알게 됐습니다. 손톱을 짧게 깎아도 보고, 손으로 다른 물건을 만져보기도 했는데, 잠깐 괜찮아지는..
어떤 날은 특별한 이유가 없는데도 하루 종일 우울할 때가 있습니다. 평소 같으면 웃고 넘길 일도 크게 느껴지고, 앞으로도 계속 이렇게 살 것 같은 생각이 들기도 합니다. 저 역시 그런 날이 있었습니다. 운동을 해도, 맛있는 음식을 먹어도, 좋아하는 음악을 들어도 기분은 쉽게 나아지지 않았습니다. 처음에는 단순히 의지가 부족해서 그런 줄 알았습니다. 하지만 시간이 지나 기분이 회복된 뒤 돌이켜보니, 그날 했던 많은 생각들이 사실이라기보다 감정이 만들어낸 해석이었다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그 이후 저는 '기분을 바꾸려면 감정을 억누르는 것이 아니라 생각을 점검해야 한다'는 인지행동치료(CBT)를 알게 되었고, 실제로 제 삶에도 적용해 보기 시작했습니다. 생각보다 방법은 단순했지만, 효과는 꽤 컸습니다. 오..